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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노이즈 : 생각의 잡음> 대니얼 카너먼 책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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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이즈(Noise)》 – 대니얼 카너먼, 올리비에 시보니, 캐스 R. 선스타인 저
(2021년 출간)

책의 핵심 개념

노이즈(Noise): 동일한 정보를 가진 전문가들이 반복적으로 다른 결정을 내리는 현상.

편향(Bias)과의 차이: 편향은 특정 방향으로 일관되게 오류가 발생하는 것이고, 노이즈는 무작위적인 변동으로 인해 오류가 발생하는 것.

노이즈의 문제: 노이즈가 높을수록 일관성 없는 의사결정이 이루어지고, 이는 조직과 사회에 큰 비용을 초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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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노이즈란 무엇인가?

사람들은 흔히 **편향(Bias)**이 의사결정의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노이즈(Noise)**가 더 큰 문제일 수 있음.

예를 들어, 같은 상황에서도 판사가 다른 형량을 내리거나, 보험사가 동일한 조건의 고객에게 다른 보험료를 책정하는 등 일관성이 부족한 의사결정이 많음.

조직이 신뢰할 수 있는 결정을 내리려면 노이즈를 최소화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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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노이즈의 종류

1. 레벨 노이즈(Level Noise)

같은 문제를 다루는 전문가들 사이에서 평균적인 판단의 차이가 발생하는 경우.

예: 한 병원의 의사들은 평균적으로 진단을 더 엄격하게 내리는 반면, 다른 병원의 의사들은 같은 증상에서도 덜 심각하게 판단.



2. 패턴 노이즈(Pattern Noise)

같은 개인이 다루는 사건에 따라 다른 판단을 내리는 경우.

예: 한 판사가 특정 요일이나 시간대에 따라 더 가혹한 판결을 내리는 경향이 있음.



3. 일관성 없는 노이즈(Occasion Noise)

같은 사람이 같은 정보를 바탕으로도 다른 시점에서 판단이 달라지는 경우.

예: 기분, 피로도, 날씨 등의 영향을 받아 결정이 달라지는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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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노이즈의 영향

노이즈가 많은 조직에서는 동일한 문제에서도 엉뚱한 결정을 내리게 되어 비효율성과 불공정성이 증가함.

예를 들어, 보험회사에서 동일한 고객이 다른 견적을 받는다면 신뢰를 잃게 됨.

의료, 법률, 금융 등 중요한 분야에서 노이즈가 크면 사람들에게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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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노이즈를 줄이는 방법 (노이즈 감축 원칙)

1. 결정 위생(Decision Hygiene) 적용

노이즈를 줄이기 위해서는 판단자의 개인적인 직관을 최소화하고, 객관적 기준을 강화하는 시스템이 필요함.

예: 평가 기준을 명확히 하고, 같은 사안을 여러 전문가가 독립적으로 평가하도록 함.



2. 다양한 판단자의 독립적 의견 수집

개인의 편견을 줄이기 위해, 여러 전문가가 독립적으로 의견을 내고 이를 종합하는 방식이 효과적임.

예: 판사들의 평균적인 판결을 데이터로 분석해 예측 가능성을 높이는 방식.



3. 판단 프로세스를 표준화

주관적인 판단을 줄이기 위해 체크리스트나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방식을 도입.

예: 병원에서 진단 프로토콜을 명확히 정하고, 의사들이 일관된 절차를 따르도록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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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노이즈와 인간의 한계

인간의 판단은 항상 일정 부분 노이즈를 포함할 수밖에 없음.

하지만 적절한 절차와 시스템을 도입하면 노이즈를 최소화하고 보다 신뢰할 수 있는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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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조직과 개인이 더 나은 의사결정을 하려면, 노이즈를 자각하고 이를 줄이는 전략을 적용해야 함.

단순히 "더 좋은 전문가를 고용하는 것"이 아니라, 의사결정 시스템 자체를 개선하는 것이 더 효과적임.

객관적 기준을 명확히 하고, 의사결정 과정에서 노이즈를 통제하는 것이 필수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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