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그럼에도 나는 아파트를 사기로 했다>에 이어서 부동산 책을 읽었습니다. 유튜브 월급쟁이 부자들 tv에서 MC를 맡고 계시다가 육아 때문에 잠시 쉬신다고 알고 있는데 2016년도에 쓰인 책입니다. 총 8개의 장으로 이루어진 책으로 내 집을 마련해야 하는 이유부터 재테크 노하우와 사람들이 내 집 마련할 때 하는 고민들에 대해서도 설명해준 책입니다.
1장 내 집을 꼭 사야 하는 이유
저축을 통해 목돈을 만든 후, 그것으로 쉽게 변하지 않는 가치를 사야 한다.
쉽게 변하지 않는 가치, 게다가 사용가치까지 있다면 금상첨화다.
우리가 사는 집이 그런 대상이다.
p.28
1장에서는 집을 사야 하는 이유를 설명해 주는데 집은 확실히 투자의 대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돈을 주고 사는 물건들은 대게 사는 순간부터 가치가 떨어집니다. 그 대표적인 예가 자동차일 것입니다. 자동차는 사는 순간부터 가격이 떨어져 결국 자동차로는 수익을 내지 못합니다. 하지만 집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위치만 좋다면 인플레이션에 따라 집의 가격도 같이 올라가 내가 하는 노동 소득보다 더 많은 돈을 벌어다 줄 수 있는 게 집이기 때문에 투자가 아니더라도 내 집 마련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 빈다.
2장 꼬마 아파트로 시작하라
내 집 마련을 위한 황금 법칙 3가지 : 저축하고 매수하고 갈아타라
p.47~53
전철 역세권이면서 대단지이고 편의시설까지 잘 갖춘 그러니까 누구든지 살기 좋은 꼬마 아파트라도 결국에는 저축에서 시작입니다. 쓰고 남은 돈을 저축하는 것이 아닌 저축하고 남은 돈을 쓰는 것을 추천하고 있으며, 그 돈으로 가치가 하락하지 않을 집을 매수하라고 합니다. 그중 아파트는 빌라보다 환금성이 좋기 때문에 갈아타기에 적합합니다. 어쨌든 시작하려면 저축해야 합니다. 저도 지금은 저축을 하는 단계이고 2021년에 들어와서 가지고 있던 신용카드 세장을 전부 자르면서 강제 저축 양을 늘리고 있습니다. 또한 이렇게 모으고 있는 종잣돈이 허투루 쓰이지 않게 하기 위해서 책도 읽고 강의도 듣는 등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3장 서울 수도권 완전정복
4장 서울 수도권 꼬마 아파트 핵심지역
이 2개의 장은 서울과 수도권의 주요 입지조건과 특징들에 대해서 설명하는데 직접 읽어 보시는 게 더 좋을 것 같습니다.
5장 내 집 마련 마인드맵 만들기
시세 지도 만들기
1 단계 - 관심 지역 지도를 구한다.
2단계 - 아파트 단지별, 평형별, 매매, 전세 가격을 적고 근처에 신규 아파트가 있다면 분양 가격을 적는다.
3단계 - 편의시설(전철역, 버스 노선, 마트, 백화점, 공원, 병원, 학교, 학원 등)을 표시한다.
4단계 - 시세 지도 안에서 입지별 아파트 가격 가성비를 비교 평가한다.
p.155
구체적인 전략을 시각화하기 위해서 시세 지도라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결국 생각만 하는 게 아니라 눈으로 보고 판단할 수 있게 자료를 정리하는 것인데, 부동산이기 때문에 지도를 활용해서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시세 지도를 통해서 지역으로 직접 임장을 갈 때도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6장 실전으로 익히는 내 집 마련 노하우
결국 실전을 통해 성장할 수 있고 더 좋은 집을 찾을 수 있다고 합니다. 엑셀을 통한 자금계획표를 만드는 방법 등을 알려주고 있으며, 직접 그 현장을 찾아가라고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6장 마지막에 초보자가 반드시 피해야 할 4가지에 대해서 당부합니다.
첫째, 조급함은 100녀 행운도 도망치게 한다.
둘째, 호재를 바라거나 미래를 예측하지 마라.
셋째, 디귿자 싱크대에 현혹되지 마라.
넷째, 좋은 물건을 나쁜 가격에 사지 마라.
p.199~204
공부를 하다 보니 더 조급해진다고 느꼈습니다. 아예 모를 때는 모르니까 조급함도 느끼지 못했다면 이제 조금 알아가고 있다 보니 아는 건 별로 없고 해야 할 것은 늘어나고 있고 가격도 보이니 조급해진다고 느끼는데 재테크 책을 보면 항상 조급함에 대해 경계해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만큼 큰 큰돈이 드는 것이 부동산이기에 더 그렇겠지만, 실력 없이 무턱대고 한다면 좋은 물건을 나쁜 가격에 사게 되는 상황이나 디귿자 싱크대에 현혹되는 상황이 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도 부동산 책을 읽으면서 느꼈던 것은 기초부터 튼튼히 공부하고, 꼭 직접 발로 뛰어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행동으로 옮겨져야 하며, 그 과정에서 조급함에 실수하지 않도록 해야 하고, 미래를 예상하는 것이 아닌 대응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쏘쿨의 수도권 꼬마 아파트 천기누설>은 초보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게 쓰여 읽기가 매우 편했으며, 꼬마 아파트들 예시들이 들어있어 현재 시세를 찾아보며 읽으니 내용이 지금 공부에 더 많은 영향을 주었던 것 같습니다. 내 집 마련을 위한 마인드맵이나 지역에 대한 설명뿐 아니라 마음가짐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있어 사회 초년생이나 초보 투자자, 신혼부부에게 추천하는 책입니다. 꼭 이런 분들이 아니더라도 읽어보면 좋은 책으로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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