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읽은 책은 로버트 마우어의 <끝까지 계속하게 만드는 아주 작은 반복의 힘>입니다.
2021년 새해가 시작되고 벌써 3월의 반 정도 지나가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새해를 시작하며 계획했던 일들을 꾸준히 잘 지키고 계신가요? 저는 다른 건 몰라도 책은 꾸준히 읽고 있습니다. 책 읽는 게 취미이기도 하고, 공부 목적으로 책을 읽고 있어서 잘해오고 있지만 저도 처음부터 책을 좋아했던 건 아닙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책을 읽는게 취미가 된 건 군대를 전역하고 난 후인 대학교 3학년부터였습니다. 시를 좋아해서 얇은 시집을 한 권 두권 읽다 보니 어느새 책의 주제와 상관없이 다 읽고 있었고, 그렇게 책 읽는 게 취미가 됐습니다. 얇고 쉬운 책부터 한 권 두권 읽던 게 지금까지 꾸준히 책을 읽는 습관을 만들어 주었던 것입니다. 의도한 건 아니었지만 이 책에서 말하는 방법이 이런 방법입니다.
미국에서 실시한 한 조사에 따르면 새해 결심이 성공할 확률은 8%에 불과하다.
(응답자들이 자존심 때문에 답변 내용을 부풀렸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실제 성공 확률은 이보다 훨씬 더 낮을 것이다.)
-p.7-
추천사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새해결심이 성공할 확률은 8%. 생각보다도 더 낮은데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습관이 만들어지고 꾸준히 지속할 수 있는지 책을 통해서 알 수 있습니다.
무언가를 하고 싶고, 변화하고 싶은데 제대로 되지 않았던 경험이 있었다면 중뇌가 꾸물거렸다고 생각하라.
중뇌에는 편도체라고 불리는 조직이 있다.
편도체는 방어 반응을 통제하는 일종의 경고 체계로 인류의 생존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 왔고 지금도 하고 있다.
편도체는 모든 포유류가 공유하는 기관인데
중대한 위험에 맞닥뜨릴 때 우리 신체가 즉각적인 행동에 돌입하도록 경고를 보낸다.
-p.35-
우리의 뇌는 과학적으로 위험을 감지하고 그에 대응하도록 되어있는데, 그것이 상황 변화에도 반응한다고 합니다. 이 상황 변화에도 반응하는 뇌 때문에, 우리가 무언가를 결심하고 행동하려고 하면 뇌에서 방어 반응을 일으켜하지 못하게 한다는 말입니다. 그러니까 무언가 결심하고 하려고 했을 때 잘 안된 것은 나의 의지 탓이 아니라 이렇게 진화되어온 우리의 뇌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손 놓고 있을 수는 없습니다. 책에서는 그 해결법을 아주 작은 반복에서 찾고 있습니다.
아주 작은 반복이란 무엇일까요. 우리가 새해에 가장 많이 하는 결심이 운동하기 혹은 다이어트 일 것입니다. 새해에 헬스장을 끊고 혹은 신발을 사서 달리기를 시작하지만 1주일 혹은 한달이면 이미 그만두었을 것입니다. 우리 뇌의 방어 반응 때문인데 이 방어 반응을 일어나지 않게 하기 위해 하루에 1분씩 달리기 하는 것으로 시작을 하거나, 헬스장에 간다 정도로만 목표를 잡고 시작하는 것입니다. 헬스장에 가서 운동하는 것은 뇌에게 엄청난 스트레스이지만 그냥 헬스장에 갔다가 오는 것은 운동하는 것보다는 더 적은 스트레스가 되기 때문에 뇌가 점점 익숙해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 큰 목표 → 두려움 직면 → 대뇌피질 기능 저하 → 실패
- 작은 목표 → 두려움 우회 → 대뇌피질 기능 정상 → 성공
-p.39
목표와 작은 행동들을 통해서 우리가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습니다. 목표가 아무리 크더라도 그 과정에서 할 수 있는 일들로 그 목표를 나누고 그 작은 목표들을 실천하기 위해서 할 수 있는 작은 행동들을 해나가면 큰 목표도 이룰수 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이 책도 의도한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책의 목차마다 내용이 두세 장밖에 되지 않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책 읽기로 목표로 한 사람이라면 하루에 목차 하나를 읽겠다고 정하고 읽으면 아마 책 읽기 습관이 잘 들여질 것처럼 쓰여있다고 느꼈습니다. 책의 목차도 아주 작은 반복의 힘의 원리대로 쓰였다고 보이는데 만약 정말 그 의도로 한 것이라면 성공적인 것 같습니다.
'아주 작은 반복의 힘이 성공으로 가는 길이다'라고 저자는 우리에게 말하고 있습니다. 저도 살아오면서 내가 꾸준히 하고 성공했던 일들을 생각해보면 처음부터 크게 시작한 일은 없었던것 같습니다. 이제 그 이유를 알았으니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성공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생각해보는 하루를 가져야겠습니다. 여러분들에게도 읽기를 추천드리는 책으로 책 읽는 게 어려운 분들은 하루에 한 목차씩 읽는 것도 좋은 방법이니 한번 읽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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