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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우리 아들은 왜 그럴까? 아들 사용 설명서 <아들의 뇌 - 곽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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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태어나고 조금이라도 더 잘 키우고 싶은 생각에

<아들의 뇌>라는 책을 읽었다.

부제는


딸로 태어난 엄마들을 위한 아들 사용 설명서. 


책을 다 읽고 느낀 것은 엄마들을 위한 책이기도 하지만

아빠들이나 성인 남성들에게도 필요한 책이라고 느꼈다. 

내가 살아온 과정을 온전히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고, 

나에 대해서 좀 더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되어 

현재의 나를 발전시킬 수 있는 책이다.

 

책은 총 4부로 이루어져 있다.

남녀의 뇌의 차이점과 뇌 발달 단계를 통해 아들의 행동을 설명해 준다. 

뇌 발달의 각 시기별 아들들의 행동을 설명해 줌으로써 아들을 대하는 법을 알려준다. 

 

1부, 부모가 모르는 아들의 뇌

p. 57 
아들의 무뚝뚝함과 무심함은 감정이 없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님을 기억해 주세요. 우뇌에서 느낀 감정 정보가 언어적으로 표현하는 좌뇌로 전달되지 못하기 때문에 드러내지 못할 뿐입니다. 자신이 느끼는 감정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감정의 덩어리만을 감지하여 어쩔 줄을 모르는 아들의 뇌를 안타깝게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표현을 못하는 것이기 때문에 표현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p.64
남성의 뇌 구조 차이는 여러 능력마다 담당하는 뇌의 영역이 개별적으로 존재한다고 말합니다. 언어 능력은 좌뇌에서만, 공간 능력은 우뇌에서만 담당한다는 것이죠. 여성의 경우는 공간 능력을 포함하여 추상적 사고, 정서 관리 능력 등을 좌뇌, 우뇌에서 모두 담당합니다. 
~
이런 이유로 아들은 수학문제를 풀면서 엄마의 질문에 대답하지 못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아들의 뇌는 한 가지 활동을 집중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중이거든요.

남녀의 결정적인 차이인것 같다. 다름을 인정해야 다음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되었다. 

p.73
아들은 눈과 손을 협응하거나 눈과 손의 기능을 동시에 활용하는 활동을 훨씬 더 좋아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래서 손으로 마우스를 움직이고 눈으로 컴퓨터 화면을 봐야 하는 온라인 게임에 딸보다 아들이 훨씬 쉽게 빠져드는 것입니다. 

게임에 빠지는 것은 아들의 특성이기 때문에 인정하고 방향성을 잘 잡아야 한다. 

 

2부, 유아기 아들의 뇌 다루기

p.95
특히 부모와 자녀 사이의 감정적인 친밀감과 강한 정서적인 유대감인 애착 형성은 성별에 상관없이 중요합니다. 아기가 세상에 태어나서 만나게 되는 첫 인간관계 대상이 바로 부모이며, 첫 번째 인간관계를 어떻게 맺었는가가 평생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형성하는 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에요.
p.111
아들에게는 소리보다는 시각적인 자극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엄마가 아들에게 이야기 할 것이 있다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소리만 지르지 말고 눈앞에서 이야기해 주세요. 가급적이면 아들과 눈을 맞추고 이야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엄마가 말하는 모습을 보면서 들을 때 아들의 뇌는 시각피질이 함께 작용하고 엄마가 말하려는 내용이 무엇인지 잘 이해하게 됩니다.

한 번에 하나밖에 못하는 아들의 뇌. 시각 자극에 더 특화돼있기에 눈을 맞추고 얘기하는 것이 중요.

p.114
입을 다문 아들에게 필요한 것은 기다려주는 것입니다. 말하기 싫으면 말하지 않아도 된다고 허용해 주는 것이죠.
~
아들이 만약 자신의 감정, 기분을 드러내는 것을 어려워하면 평소에 자주 가지고 노는 장난감들에 감정을 옮겨서 이야기로 만들어보게 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일명 역할놀이죠.
~

구체적인 예시로 아들의 사용법을 알려주기에 이해하기도 더 편하다. 

 

3부, 초등학생 우리 아들 잘 키우기

p.166
아들이건 딸이건 부모와 함께 충분한 애정을 나누고 서로 지지하고 위로받을 때 세로토닌 분비가 활성화됩니다. 아들이 성장하면서 부모와의 애정 표현이 줄어들거나 쑥스러워질 수 있지만 아들의 건강한 정서와 차분한 마음 상태를 위해서는 부모와의 따뜻한 관계가 필요하다는 점을 기억해야 해요. 아들을 안아주고 격려하고 위로하는 부모의 행동을 통해 아들의 세로토닌의 분비가 활발해지거든요.
p.214
우뇌가 우세하게 발달한 아들의 뇌는 경험을 통해 가장 쉽게 배우고 잘 습득할 수 있어요. 

 

4부, 풍랑 속에 휩사인 사춘기 아들의 뇌

p.253~259
Chapter 03 사춘기에는 짧은 진심이 통한다. 

4부의 챕터03은 사춘기 아들과의 대화하는 방법에 대해서 나온다.

꼭 아들과의 대화뿐 아니라 다른 사람과의 대화에 적용해도 괜찮을 것 같다. 


지금까지 <아들의 뇌>를 리뷰해 보았다.

처음에 썼던 것 처럼 엄마들 뿐만 아니라 아들을 가진 아빠 혹은 성인 남자에게도 매우 필요한 책이다.

내가 블로그에 쓴 내용은 정말 일부이고 책에는 더 자세하게 나와있다.

'아들이 왜 그런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까지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어 직접 읽어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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